한 여름 필수 가전이라고 한다면 단연 에어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5도 이상의 연일 계속되는 실외 폭염 날씨를 감안한다면 옛날 에어컨 없는 시절에는 여름을 어떻게 지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에어컨은 우리 실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가전제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계속 켜놓고 있자니 전기요금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실내 에어컨 적정온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추면
에어컨의 희망온도를 너무 낮추면 오히려 건강을 해롭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깥이 덥다고 해서 실내 에어컨의 희망온도를 너무 낮추게 되면 당장은 시원해서 좋겠지만 이내 불쾌감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 온도가 너무 낮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온열쾌적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온열쾌적성은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피실험자의 뇌파 등 생리신호를 토대로 결론을 도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노출되면 감기, 목감기 등 냉방병 발병률이 증가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낮은 기온으로 인한 무기력증 등 여러 불쾌감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에어컨 실내 적정온도는 ?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에 대해서 여러 얘기들이 있습니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26도에서 28도가 적당하다. 실외 온도와 5도 차이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실제적인 데이터가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 연구결과를 보면 여름철 실내 온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어느정도 신빙성 있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 온도변동에 따른 생리 신호 변화에 관한 연구
여름철 실내 적절한 온도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 어떻게 에어컨을 작동시켜야 쾌적함이 올라가는 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실험결과는 2007년에 작성된 것으로 에어컨 온도에 따른 신체 신호 변화를 측정한 것입니다. 신체 신호는 알파파, 베타파 등 뇌파신호와 심박수 변이도를 기준으로 측정하였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4도에서 25도로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과 26도에서 27도로 온도를 상승시킬 때 모두 알파파와 베타파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정상 성인 기준으로 알파파는 심리적 안정상태에서 증가하고 베타파는 불안한 상태나 복잡한 계산을 하는 경우 증가한다고 합니다.
24도에서 25도로 올릴 때 알파파는 46.1% 증가하는 반면 26도에서 27도로 올릴 대 알파파는 200%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 Study of Physiology Signal Change by Air Conditioner Temperature ChangeJong-Soo KUM†ᆞDong-Gyu KIMᆞHyung-Chul KIM*†Pukyung National Universityᆞ*Samsung Electronics(Received September 21, 2007 / Accepted November 30, 2007)
여름철 올바른 에어컨 작동방법
실험 결과에 따르면 여름철 적절하게 에어컨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적정온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고 1도씩 설정온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했을 때 여름철 온열 쾌적감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초기 설정온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온열괘적감과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을 포함해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전기료 등 경제적 부담입니다. 초기 희망온도를 24도로 설정하는 것보다 26도로 설정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 전기료 감소 등 경제적 효과가 훨씬 높기 때문에 26도로 희망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